교과서 지문 분석
비상 영어 교과서 지문 분석 — 채택 과목을 특정하고 한 단원을 분석지 한 장으로 만드는 실무 순서
비상 영어 교과서 지문 분석은 학교가 채택한 비상교육 영어 교과서의 본문을 지문 단위로 나눠 직독직해·구문·어휘·논리 구조·출제 포인트까지 한 장에 정리해 두는 작업입니다. 수업 자료이면서 동시에 내신 문항 제작의 원재료가 된다는 점에서, 단순한 해석 정리와는 목적이 다릅니다.
그런데 「비상」이라는 이름만으로는 분석 대상이 잡히지 않습니다. 비상교육이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로 안내하는 고등 영어 발행 목록은 공통영어1·공통영어2, 영어Ⅰ·영어Ⅱ, 영어 독해와 작문, 세계 문화와 영어로 나뉘어 있고, 학교가 그중 무엇을 채택했는지에 따라 본문 지문이 통째로 달라집니다. 여기에 학원 특유의 제약이 하나 더 붙습니다. 비상교육이 이 책들에 붙여 발행하는 지도서와 수업자료, 그리고 특화자료로 안내하는 수활북까지가 교수지원 사이트 비바샘의 교사 인증 뒤에 있습니다. 반대로 비상교육이 비상교재로 펴내는 자습서와 평가문제집은 인증 없이 서점에서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상 채택본 분석은 「무슨 책인지 특정」과 「무엇을 조달할 수 있는지 선 긋기」, 그리고 「지면에서 본문만 꺼내기」라는 세 개의 앞단계를 통과해야 본론이 시작됩니다. 이 글은 그 세 단계를 비상 지면 기준으로 짚고, 분석 절차 자체는 교재를 가리지 않는 공통 방법론 글로 넘긴 뒤, 결과물을 7개 섹션 A4 분석지 한 장으로 조판하는 기준까지 정리했습니다.
「비상」은 책 한 권의 이름이 아닙니다 — 발행 과목부터 특정합니다
검정 교과서 체제에서 출판사 이름은 책 한 권을 특정하지 못합니다. 비상교육이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로 안내하는 고등 영어 발행 목록은 공통 과목과 선택 과목에 걸쳐 있고, 과목이 다르면 본문이 다른 책입니다. 공통영어1과 공통영어2가 다르고, 영어Ⅰ과 영어Ⅱ가 다르며, 영어 독해와 작문은 같은 일반 선택이지만 또 다른 책입니다. 융합 선택인 세계 문화와 영어까지 들어오면 갈래가 한 번 더 늘어납니다.
학년만으로 추정하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같은 학년이라도 학교 교육과정 편성에 따라 선택 과목이 갈리기 때문에, 「고2니까 영어Ⅰ」 같은 추정으로 지문 목록을 세우면 대상 자체가 어긋납니다. 목록이 틀렸다는 사실은 대개 시험 범위 공지 이후에야 드러나고, 그때는 다시 만들 시간이 없습니다. 비상교육 발행 목록에는 공통영어1·2의 AIDT 교육자료도 별도 항목으로 함께 올라 있으므로, 학교가 디지털 자료를 병행하는지도 학기 초에 함께 물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이름 하나로는 집필진조차 특정되지 않습니다. 비상교육의 고등 영어 안내를 보면 공통영어1·2와 영어Ⅰ·Ⅱ는 같은 대표 저자로 묶여 있지만, 영어 독해와 작문과 세계 문화와 영어는 각각 다른 대표 저자로 올라 있습니다. 그래서 검색으로 얻은 저자 표기를 근거로 자료를 준비하는 방식은 위험하고, 이 글에서도 특정 저자명을 쓰지 않고 「채택본」이라고만 부릅니다.
특정은 실물에서 끝냅니다. 표지에서 출판사명과 과목명을, 판권면에서 발행 정보를, 차례에서 단원 번호와 제목을 확인합니다. 학원이 여러 학교 학생을 받는다면 비상 채택본은 학생별로 갈리므로, 학기 초 반 편성 단계에서 학생 명부에 학교·학년·과목·채택본 열을 만들어 두면 이후 지문 목록과 배부 자료가 꼬이지 않습니다.
- 표지 — 출판사명과 과목명. 「영어Ⅰ」인지 「영어 독해와 작문」인지가 갈림길입니다
- 판권면 — 발행 정보. 검색 결과가 아니라 실물이 기준입니다
- 차례 — 단원 번호와 제목. 시험 범위 공지문과 글자 단위로 대조할 기준선입니다
- AIDT 병행 여부 — 학교가 비상 디지털 자료를 함께 쓰는지 학생에게 직접 확인합니다
- 학생 명부 — 학교·학년·과목·채택본을 열로 관리. 네 열이 비어 있으면 시험 직전에 대조 작업을 다시 하게 됩니다
- 사진 보관 — 표지·판권면·차례를 학기 초에 찍어 두면 재확인 비용이 사라집니다
| 과목 구분 | 비상교육 발행 영어 과목 | 특정할 때 확인할 것 |
|---|---|---|
| 공통 | 공통영어1 · 공통영어2 | 1과 2 중 어느 쪽인지 — 두 권은 서로 다른 책입니다 |
| 공통(디지털 자료) | 공통영어1·2 AIDT 교육자료 | 학교가 병행하는지 — 지면 촬영본에는 잡히지 않는 구간입니다 |
| 일반 선택 | 영어Ⅰ · 영어Ⅱ | Ⅰ과 Ⅱ 표기를 로마숫자까지 확인합니다 |
| 일반 선택 | 영어 독해와 작문 | 영어Ⅰ·Ⅱ와 혼동되기 쉬운 별도 책입니다 |
| 융합 선택 | 세계 문화와 영어 | 읽기 지문 성격이 달라 분석 눈금을 따로 잡습니다 |
Point「같은 비상인데 자료가 안 맞아요」
이때 먼저 확인할 것은 출판사가 아니라 과목과 판본입니다. 공통영어1과 공통영어2, 영어Ⅰ과 영어 독해와 작문은 모두 비상이지만 서로 다른 책입니다. 자료를 배부하기 전에 학생 교과서 차례의 단원 제목과 자료의 단원 제목이 글자 단위로 일치하는지 한 번만 대조하면 대부분 걸러집니다.
비상 자료의 조달 경계 — 비바샘 인증 뒤와 서점 매대 앞
비상교육은 교과서마다 지도서와 교사용 교과서, 스마트 교과서, 수업자료를 함께 발행합니다. 비상교과서 안내 페이지는 과목 하나 아래에 교과서·지도서·QR 콘텐츠·교사용 교과서·스마트 교과서·스마트 학습창·비바샘 수업자료를 나란히 걸어 두기 때문에, 처음 보시는 원장님이 「분석 자료를 여기서 받으면 되겠다」고 판단하기 쉬운 지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목록은 학교 교사를 위해 설계된 통로입니다.
비바샘 이용에는 교사 인증이 필요합니다. 인증 경로는 두 가지로 안내돼 있습니다. 하나는 EPKI·GPKI 인증서로 별도 승인 없이 즉시 인증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재직증명서·채용계약서·근로계약서를 제출해 담당자 검토를 받는 서류 인증 방식으로 해마다 갱신해야 합니다. 자료 이용 안내 역시 학교 수업에서 활용하는 것을 전제로 적혀 있으므로, 학원이 여기에 기대어 자료 계획을 세우는 것은 전제부터 흔들립니다.
수활북도 이 인증선 뒤에 있습니다. 비상교육이 영어 특화자료로 안내하는 「수업에 바로 활용하는 워크북, 수활북」은 학생 책에 딸려 나오는 별책이 아니라 비바샘 전자책으로 열리는 자료이고, 공통영어1·공통영어2와 영어Ⅰ·영어Ⅱ가 각각 따로 올라 있습니다. 비상교육의 수활북 안내도 선생님이 수업하면서 출력해 학생들에게 활동지로 제공하거나 수업 연구 자료로 활용하는 쓰임을 적고 있습니다. 즉 학원이 수활북을 직접 받을 길은 없고, 학교에서 받아 온 활동지 프린트를 학생이 들고 왔을 때 그 사본으로만 실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생 책을 촬영해도 수활북 지면은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인증 없이 확보되는 비상 원본이 따로 있습니다. 비상교육이 비상교재로 펴내는 자습서와 평가문제집입니다. 22개정 「자습서 고등 공통영어 1」은 본책 184쪽에 12,000원, 「평가문제집 고등 공통영어 1」은 본책 120쪽과 정답과 해설 48쪽으로 12,000원이며, 영어Ⅰ은 「자습서&평가문제집 고등 영어Ⅰ」 한 권(자습서 200쪽·평가문제집 94쪽·정답과 해설 42쪽, 21,000원)으로 묶여 나옵니다. 비상교재 온라인 서점과 일반 서점에서 그대로 살 수 있고 교사 인증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과목마다 발행 형태가 다르므로, 우리 학생의 채택 과목에 해당하는 책이 실제로 나와 있는지는 구매 전에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이 두 권이 분석 노동을 어디까지 줄여 주느냐가 남습니다. 비상 자습서는 교과서에 나오는 영어 문장을 모두 해석해 싣고 듣기 대본과 문법 설명을 함께 담으므로, 해석 초벌과 대본 확보 구간을 상당 부분 대신해 줍니다. 평가문제집은 영역별 문제와 중간·기말 대비 세트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두 책 모두 우리 학교 시험 범위에 맞춰 잘라 낸 지문 목록을 주지 않고, 학원이 고정한 끊어읽기 단위와 구문 표기로 다시 쓰지도 않으며, 지문마다 어디를 어떻게 물을지 적어 둔 출제 포인트와 오답 설계 기록을 남기지도 않습니다. 분석지가 존재하는 이유가 정확히 그 세 가지입니다. 덧붙여 교과서와 마찬가지로 자습서·평가문제집도 저작물이므로, 지면을 그대로 복제해 배부하지 마시고 참고 자료로만 다루셔야 합니다.
| 자료 | 제공 경로 | 학원이 전제로 삼을 수 있는가 |
|---|---|---|
| 교과서 본문 | 학생이 들고 오는 실물 | 예 — 분석의 기준 원본이 됩니다 |
| 자습서(비상교육 발행) | 비상교재 온라인 서점·일반 서점 구매 | 예 — 교사 인증이 필요 없습니다 |
| 평가문제집(비상교육 발행) | 비상교재 온라인 서점·일반 서점 구매 | 예 — 교사 인증이 필요 없습니다 |
| QR 콘텐츠 | 지면에 인쇄된 QR 코드 | 지면 밖 자료라 학생 기기로 열어 확인합니다 |
| 수활북 | 비바샘 전자책 — 교사 인증 필요 | 아니오 — 학교에서 받아 온 활동지 프린트로만 실물 확인 |
| 지도서 · 교사용 교과서 | 비바샘 — 교사 인증 필요 | 아니오 — 학원의 조달 경로가 아닙니다 |
| 비바샘 수업자료 · 스마트 교과서 | 비바샘 — 교사 인증 필요 | 아니오 |
Point인증 경로는 재직을 봅니다
비바샘 교사 인증은 EPKI·GPKI 인증서로 즉시 처리되거나, 재직증명서·채용계약서·근로계약서를 제출하는 서류 심사를 거칩니다. 학원이 이 경로를 쓸 수 있는지는 비상교육의 인증 규정이 판단할 사안이므로, 받을 수 있다고 가정한 채 시험 대비 일정을 짜지 마시기 바랍니다. 인증 없이 확보되는 비상 원본은 학생이 들고 오는 교과서 실물과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습서·평가문제집입니다.
비상 지면에서 본문만 꺼내기 — UNIT 아래가 TASK와 STAGE로 갈립니다
교과서는 학원이 편집 가능한 텍스트로 손에 넣기 어려운 자료입니다. 실무에서는 학생 책을 촬영하거나 스캔한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뽑아내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이때 단 섞임, 유사 철자 오인식, 행 끝 하이픈 개행, 앞뒤 지문 경계 침범 같은 검수 항목은 어떤 자료에서나 똑같이 필요하므로 지문 추출 가이드에 정리한 절차를 그대로 적용하시면 됩니다. 여기서는 비상 지면에서만 생기는 문제를 다룹니다.
먼저 골격의 이름이 과목마다 다릅니다. 비상교육이 공개한 교과서 목차를 보면 공통영어1·공통영어2는 한 UNIT이 TASK 1부터 TASK 4까지로 짜여 있고 읽기 지문은 TASK 2 아래 Reading에 붙습니다. 영어Ⅰ·영어Ⅱ는 같은 자리가 STAGE 1부터 STAGE 4까지이고 읽기 지문은 STAGE 2 아래 Reading입니다. 강사가 「2번 지문」이라고만 말하면 반마다 다른 지면을 가리키게 되므로, 비상 채택본을 여럿 맡는 학원이라면 지문 목록의 열 이름부터 과목에 맞춰 TASK와 STAGE로 갈라 두셔야 합니다.
다음으로 읽기 지면이 UNIT마다 하나가 아닙니다. 공통영어1·2는 UNIT 끝에 Read More 또는 Read Culture가 한 편 더 붙고, 두 UNIT마다 Project가 들어갑니다. 영어Ⅰ·Ⅱ는 STAGE 4 Go Beyond 안에 World Link가 있고 Project와 Presentation이 번갈아 놓이며, UNIT 번호 밖에 Special Unit 1·2가 따로 서 있습니다. 시험 범위 공지에 UNIT 번호만 적혀 있을 때 이 지면들이 범위에 드는지는 학교가 정하므로 목록을 세우기 전에 확인해야 하고, 영어Ⅰ 1단원처럼 Reading 아래 지문 제목이 둘인 자리도 있어 제목 수와 지문 수가 어긋나기도 합니다.
마지막은 권말과 QR입니다. 공통영어1·2의 권말은 Answers & Scripts와 Sources로 단출하지만, 영어Ⅰ·Ⅱ의 권말은 Scripts·Answers·Vocabulary·Punctuation·Sources로 더 잘게 나뉩니다. 이 가운데 Scripts는 듣기 대본이라 본문과 똑같이 영어 산문으로 조판돼 있어서, 권말까지 통으로 찍어 OCR을 돌리면 본문 지문 목록에 대본 문장이 섞여 들어갑니다. QR 코드도 지면에 함께 인쇄됩니다. 비상 공통영어1·2의 QR은 단원 도입 영상, 원어민 발음 듣기, 핵심 문법 요약의 추가 설명으로 안내돼 있고, 영어Ⅰ·Ⅱ의 QR은 단원 도입 영상, 원어민 발음, 그리고 STAGE 1의 Task 2와 STAGE 4의 Project 또는 Presentation 활동 영상으로 안내돼 있어 과목별 구성이 같지 않습니다. 어느 쪽이든 촬영본에는 코드 이미지만 남는데, 특히 공통영어1·2는 단원 목표 문법의 요약 페이지가 지면에 있고 그 추가 설명이 코드 뒤에 있으므로, 어법 출제 포인트의 근거를 촬영본만으로 확정하면 학교가 강조한 문법 항목을 놓칠 수 있습니다.
- 활동 지시문 — TASK·STAGE 지면의 지시문이 본문과 같은 글줄에 섞여 나오므로 명령형을 신호로 걷어냅니다
- 두 번째 읽기 지면 — 공통영어1·2의 Read More·Read Culture, 영어Ⅰ·Ⅱ의 World Link는 본문과 같은 계통이므로 별도 지문 코드로 등록합니다
- Special Unit — 영어Ⅰ·Ⅱ의 Special Unit 1·2는 UNIT 번호 밖에 있어 코드 규약을 따로 정하지 않으면 번호가 충돌합니다
- 권말 Scripts — 듣기 대본이 본문과 같은 영어 산문이라 권말까지 통으로 촬영하면 본문 목록에 섞여 들어갑니다
- 어휘 목록 — 영어Ⅰ·Ⅱ는 권말에 Vocabulary가 따로 있고 공통영어1·2에는 없습니다. 문맥 없는 목록을 그대로 분석에 넣으면 뜻이 어긋납니다
- QR 코드 — 비상 지면의 QR은 영상·발음·문법 추가 설명으로 이어지므로 촬영본에는 코드만 남습니다. 목표 문법의 근거는 지면의 요약 페이지에서 확인합니다
- 삽화 캡션과 말풍선 — 본문 문장과 시제·인칭이 달라 논리 구조 분석을 흐트러뜨립니다
- 지문 코드 — 과목·UNIT·코너·지문 번호를 조합. 과목을 빼면 채택본이 다른 학생 사이에서 자료가 섞입니다
- 일반 OCR 검수(단 섞임·유사 철자·하이픈 개행·지문 경계)는 지문 추출 가이드의 절차를 그대로 적용합니다
| 비상 과목 | UNIT 아래 골격 | 읽기 지문이 붙는 자리 | 권말 구성 |
|---|---|---|---|
| 공통영어1 · 공통영어2 | TASK 1 ~ TASK 4 | TASK 2의 Reading, UNIT 끝의 Read More 또는 Read Culture | Answers & Scripts · Sources |
| 영어Ⅰ · 영어Ⅱ | STAGE 1 ~ STAGE 4 | STAGE 2의 Reading, STAGE 4 Go Beyond의 World Link, UNIT 밖의 Special Unit 1·2 | Scripts · Answers · Vocabulary · Punctuation · Sources |
Point지문 코드에는 코너 이름을 함께 넣습니다
비상 지면은 한 UNIT 안에 본문 계통 읽기 지면이 둘 이상이므로, 코드를 「과목-UNIT-지문번호」로만 잡으면 Read More와 World Link가 주 지문과 같은 칸을 놓고 다툽니다. 코너 이름을 한 칸 더 넣어 두면 시험 범위 공지에 적힌 코너명과 그대로 대조되고, 범위에서 빠진 지면을 골라내기도 쉬워집니다.
분석 눈금을 비상 채택본에 맞추는 세 곳
분석 절차 자체는 교재를 가리지 않습니다. 직독직해에서 오답 설계까지 이어지는 표준 절차는 분석 방법 정본 글에 정리돼 있으므로 그 순서를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여기서 다룰 것은 절차가 아니라 눈금입니다. 같은 절차를 비상 채택본에 얹을 때 다시 잡아야 하는 지점이 세 곳 있습니다. 과목, 학생이 이미 들고 있는 비상 시중 교재, 그리고 사전 노출입니다.
첫째는 과목입니다. 같은 비상이라도 공통영어1·2와 영어Ⅰ·Ⅱ, 영어 독해와 작문은 읽기 지문의 길이와 성격이 서로 다른 책이고, 융합 선택인 세계 문화와 영어는 또 다릅니다. 앞 절에서 본 것처럼 골격을 부르는 말도 TASK와 STAGE로 갈립니다. 한 강사가 여러 채택본을 동시에 맡으면 끊어읽기 단위와 구문 표기를 반마다 다르게 잡기 쉬운데, 학생 입장에서는 자료가 바뀔 때마다 표기를 다시 배워야 합니다. 표기는 반 단위가 아니라 학원 전체 기준으로 먼저 고정하고, 과목별 차이는 지문 길이와 난이도 배분, 그리고 목록의 열 이름에서만 흡수하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둘째는 학생이 이미 들고 있는 비상 시중 교재입니다. 자습서를 산 학생은 교과서 전 문장의 해석을 이미 손에 쥐고 있는 셈이라, 해석을 다시 정리해 나눠 주는 분석지는 잘 읽히지 않습니다. 학기 초에 반별로 자습서·평가문제집 보유 현황을 한 번 물어 두고, 보유율이 높은 반에서는 분석지의 무게를 논리 구조와 출제 포인트 쪽으로 옮기는 편이 노동 대비 효율이 좋습니다. 학원 자료가 시중 교재의 요약본이 되지 않게 만드는 실질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셋째는 사전 노출입니다. 학생은 교과서 본문을 수업에서 이미 여러 번 읽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이 무슨 말인지」를 설명하는 데 분석의 무게를 두면 학생이 얻어가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무게는 학생이 안다고 착각하는 지점, 즉 해석은 되는데 근거를 대지 못하는 자리로 옮겨가야 합니다. 출제 포인트와 오답 설계를 문장 단위로 기록해 두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수업 중 머릿속으로만 짚은 출제 포인트는 시험지를 만들 때 지문을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복원됩니다.
| 조정 지점 | 그대로 두면 생기는 일 | 맞추는 방법 |
|---|---|---|
| 과목 | 반마다 끊어읽기·구문 표기가 달라져 학생이 표기를 다시 배웁니다 | 표기는 학원 전체 기준으로 고정하고, 목록의 열 이름만 TASK·STAGE로 갈라 둡니다 |
| 비상 시중 교재 보유 | 자습서에 이미 있는 전 문장 해석을 분석지가 한 번 더 반복합니다 | 반별 보유 현황을 확인하고 논리 구조·출제 포인트로 무게를 옮깁니다 |
| 사전 노출 | 이미 아는 내용을 다시 설명하는 자료가 됩니다 | 근거를 대지 못하는 자리로 분석의 무게를 옮깁니다 |
분석이 문항으로 이어지는 자리 — 샘플로 확인합니다
분석이 자료로만 끝나면 시험 대비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출제 포인트와 오답 설계 단계에서 표시해 둔 자리가 그대로 문항이 됩니다. 반대로 말하면, 분석 단계에서 논리 구조를 제대로 잡아 두지 않으면 문항을 만들 때 어디를 물어야 할지부터 다시 고민하게 됩니다.
아래는 비상 공통영어1·2의 TASK 2 Reading 지면에 실리는 읽기 지문의 질감을 염두에 두고 새로 창작한 지문입니다. 실제 교과서 지문이 아니라 설명을 위해 쓴 글이며, 문장 길이와 어휘 수준만 교과서 읽기 지문에 가깝게 맞췄습니다. 논리 흐름은 관찰 제시, 최초 해석, 반전과 원인 설명, 재해석의 네 단계입니다. 세 번째 단계의 신호어는 A closer listen told another story. 한 문장으로, 앞의 해석을 뒤집고 원인 설명을 여는 자리입니다. 이 흐름을 잡아 두면 빈칸을 어디에 뚫어야 하는지가 자동으로 정해집니다.
눈여겨볼 것은 오답 하나가 지문 안의 정보로 만들어졌다는 점입니다. 지문은 도시 새의 노래가 높고 짧다고 서술했으므로 길이에 관한 선택지가 그럴듯해 보입니다. 그러나 빈칸 문장이 내건 조건은 높게 부르는 행동이므로, 길이의 효과를 답으로 고르면 조건과 어긋납니다. 오답 설계란 이런 경로를 미리 적어 두는 작업입니다.
Point출제 포인트는 분석지에 문자로 남깁니다
머릿속으로만 짚은 자리는 시험지를 만들 때 지문을 다시 읽어야 복원됩니다. 분석 단계에서 지문 코드 옆에 어느 자리, 어느 유형, 어떤 오답까지 한 줄로 적어 두면 시험지 제작이 재분석이 아니라 조립 작업이 됩니다. 비상처럼 한 UNIT에 읽기 지면이 여럿인 교과서에서는 이 한 줄이 범위 누락을 잡아내는 점검표 역할도 합니다.
다음 빈칸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Birds that live in busy cities do not sing the way their country cousins do. People who record them notice that city songs are higher and shorter. At first this looked like a simple sign of stress. A closer listen told another story. Traffic produces a deep, low rumble, and a low song disappears inside that rumble before another bird can hear it. By singing higher, city birds ______. The change is not a symptom of a damaged home but a practical answer to it. Young birds copy the adults around them, so the new pattern spreads through a neighborhood and stays there. Noise did not silence these birds. It taught them to sing in a different key.
- ①lift their message above the traffic noise
- ②warn each other about approaching cars
- ③save the energy that long songs demand
- ④imitate the sounds that machines make
- ⑤hide their nests from larger city birds
빈칸 바로 앞 문장이 원인을 제시합니다. 교통이 만드는 낮은 웅웅거림(a deep, low rumble) 안에서 낮은 노래가 다른 새에게 닿기 전에 사라진다는 설명입니다. 빈칸은 그 원인에 대한 대응의 결과가 들어갈 자리이므로, 높은 음으로 부르는 행동은 소음 위로 신호를 올려 보내는 것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①이 정답입니다. ③은 지문이 도시 새의 노래를 higher and shorter라고 서술했기 때문에 그럴듯해 보이지만, 빈칸 문장의 조건은 By singing higher이므로 길이가 아니라 음높이의 효과를 물어야 합니다. 지문 안의 정보로 만들어진 오답이라 오히려 정답률을 떨어뜨리는 자리입니다. ②와 ⑤는 지문에 근거가 없고, ④는 기계 소리를 흉내 낸다는 진술이어서 소음을 피해 음역을 옮긴다는 지문의 논지와 방향이 반대입니다.
SMOAT AI
이런 문제, 스모트가 1분 만에 만듭니다
지문만 붙여넣으면 같은 유형·같은 설계 원리로 무한 출제됩니다.
결과물은 7개 섹션 A4 한 장입니다 — 조판과 배포 경계
분석 결과는 형태가 정해져야 재사용됩니다. 강사마다 다른 양식으로 정리하면 다음 학기에 아무도 그 파일을 열지 않습니다. 스모트의 기본 산출물은 지문 하나당 A4 한 장이고, 그 한 장 안에 직독직해, 논리 구조 분석, 핵심 요약과 영문 주제문, 문법·구문 포인트, 구문 분석, 핵심 어휘 정리, 유형별 출제 포인트까지 일곱 개 섹션이 들어갑니다. 비상 채택본이라면 UNIT 하나가 주 지문과 추가 읽기 지면을 합쳐 여러 장으로 늘어나는 구성이 됩니다.
한 장이라는 제약이 조판 기준을 결정합니다. 두 장으로 넘어가면 학생이 앞뒤를 오가며 대조해야 해서 자료의 효용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직독직해부는 끊어읽기 단위마다 줄을 바꾸고 우리말 대응을 같은 줄에 붙이며, 구문부는 절 구조 표기가 원문 위에 겹치지 않도록 행간을 넉넉히 잡습니다. 어휘부는 학생이 직접 쓸 여백을 남겨야 과제로 쓸 수 있습니다. 반 운영에 따라 섹션을 떼어 여러 장으로 나눠 쓰는 방법도 있지만, 그것은 운영 선택이고 제품 기본은 한 장입니다.
이 흐름에서 시간을 가장 많이 잡아먹는 구간은 두 곳입니다. 비상 교과서 지면에서 지문을 텍스트로 옮기는 구간과, 지문마다 일곱 개 섹션을 손으로 정리하는 구간입니다. 스모트(SMOAT)는 이 두 구간을 하나로 묶어, 교과서 지면 사진이나 PDF에서 본문을 추출하고 지문별 분석지를 생성한 뒤 인쇄용 PDF로 배포까지 이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같은 지문에서 만든 변형문제는 Word·한글 시험지로 조판됩니다. 분석에 쓴 노동이 시험 대비에서 한 번 더 회수되는 구조이되, 두 산출물의 배포 형식이 다르다는 점은 자료 계획을 세울 때 먼저 잡아 두셔야 합니다.
| 한 장 안의 섹션 묶음 | 담기는 것 | 수업에서 쓰는 시점 |
|---|---|---|
| 직독직해부 | 문장별 해석 + 의미 단위 끊어읽기 | 본문 첫 수업 |
| 구문부 | 복잡한 문장 분해 + 문법·구문 포인트 | 본문 2회차 수업 |
| 어휘부 | 핵심 어휘 정리 + 학생 기입 여백 | 수업 직후 과제 |
| 요약·출제 포인트부 | 논리 구조와 요약 + 유형별 출제 포인트 | 시험 대비 복습 |
Point배포 형식이 갈리는 자리
지문 분석지는 인쇄용 PDF로 나가고, 같은 지문에서 만든 변형문제는 편집 가능한 Word·한글 시험지로 조판됩니다. 편집 가능한 파일이 필요한 쪽은 시험지이므로, 분석지 파일에 사후 편집 작업을 걸어 두는 계획은 처음부터 잡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비상교육 지도서나 수업자료를 학원에서 받아 쓸 수 있나요?
비상교육의 교수지원 자료는 비바샘에서 제공되며, 이용하려면 교사 인증이 필요합니다. 인증 경로는 EPKI·GPKI 인증서로 즉시 인증하는 방식과 재직증명서·채용계약서·근로계약서를 제출해 담당자 검토를 받는 서류 인증 두 가지로 안내돼 있고, 서류 인증은 해마다 갱신해야 합니다. 자료 이용 안내 역시 학교 수업 활용을 전제로 적혀 있으므로, 받을 수 있다고 가정하고 시험 대비 일정을 짜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인증 없이 학원이 확실하게 다룰 수 있는 비상 원본은 학생이 들고 오는 교과서 실물, 그리고 서점에서 판매되는 자습서와 평가문제집입니다.
우리 학생이 쓰는 비상 책이 어느 과목인지 어떻게 특정하나요?
비상교육은 고등 영어로 공통영어1·공통영어2, 영어Ⅰ·영어Ⅱ, 영어 독해와 작문, 세계 문화와 영어를 각각 다른 책으로 발행합니다. 학년만으로는 특정되지 않으므로 표지의 과목명을 먼저 보셔야 합니다. 특히 영어Ⅰ과 영어 독해와 작문은 같은 일반 선택이지만 다른 책이고, 공통영어1과 공통영어2도 서로 다른 책입니다. 표지에서 과목명, 판권면에서 발행 정보, 차례에서 단원 번호와 제목을 확인한 뒤 학교 시험 범위 공지문과 글자 단위로 대조하시면 됩니다. 차례를 펼쳤을 때 UNIT 아래가 TASK로 짜여 있으면 공통영어1·2, STAGE로 짜여 있으면 영어Ⅰ·Ⅱ 쪽이라는 것도 빠른 구별 신호가 됩니다.
비상 수활북을 학원에서 받아 볼 수 있나요?
학원이 직접 받을 수 있는 자료가 아닙니다. 수활북은 학생 책에 딸려 나오는 별책이 아니라 비상교육이 비바샘에서 제공하는 자료이고, 비상교과서 안내 페이지에서도 특화자료로 분류돼 전자책 형태로 열립니다. 비상교육의 안내는 선생님이 수업하면서 출력해 학생들에게 활동지로 제공하거나 수업 연구 자료로 활용하는 쓰임을 적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원 쪽에서 활동 겹침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경로는 학생이 학교에서 받아 온 활동지 프린트입니다. 그 프린트가 들어오면 분석지가 같은 활동을 반복하지 않도록 설계를 조정하시고, 프린트가 없다면 수활북은 없는 셈 치고 논리 구조와 출제 포인트에 무게를 싣는 편이 낫습니다.
비상 교과서 지문 분석 자료를 시중에서 구할 수 있나요?
비상교육이 비상교재로 펴내는 자습서와 평가문제집은 교사 인증 없이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자습서는 교과서에 나오는 영어 문장을 모두 해석해 싣고 듣기 대본과 문법 설명을 담고 있어 해석 초벌 작업을 크게 줄여 줍니다. 다만 이 책들은 우리 학교가 공지한 시험 범위 기준의 지문 목록이 아니고, 학원이 고정한 끊어읽기 표기나 지문별 출제 포인트 기록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현실적인 방법은 이원 접근입니다. 시중 교재로 본문 해석 기본을 채우고, 학교가 공지한 범위에 맞춰 지문 목록을 다시 세운 다음 목록에서 비는 지문만 직접 분석해 메우는 방식입니다. 시중 교재도 저작물이므로 지면을 복제해 배부하지 말고 참고 자료로만 쓰셔야 합니다.
AI가 만든 지문 분석 결과를 그대로 학생에게 배부해도 되나요?
검수를 건너뛴 채 배부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비상 채택본에서 확인할 지점은 네 가지입니다. 끊어읽기 단위가 반 수준에 맞는지, 구문 표기가 실제 절 구조와 일치하는지, 어휘 뜻이 본문 문맥에 맞는 뜻으로 달렸는지, 그리고 지문 코드에 과목이 제대로 붙어 채택본이 다른 학생에게 자료가 섞여 나가지 않는지입니다. 특히 비상 지면에서 추출한 텍스트라면 활동 지시문이나 삽화 캡션 말고도 권말 Scripts의 듣기 대본이 본문 사이에 섞여 들어왔는지를 먼저 보셔야 합니다. 대본은 본문과 같은 영어 산문이라 눈으로 훑어서는 잘 걸러지지 않습니다. 교과서 본문은 저작물이므로 배포 범위와 형태를 정할 때는 별도의 판단이 필요하며, 규모가 큰 배포를 계획하신다면 전문가 확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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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하나를 7개 섹션 A4 분석지 한 장으로 만듭니다.
채택본 확인부터 분석까지의 표준 절차를 출판사별 글로 이어 줍니다.
다른 출판사 채택본의 자료 수급 상황과 비교해 봅니다.
교재를 가리지 않고 쓰는 분석 절차의 표준형입니다.
단 섞임·유사 철자·하이픈 개행 등 일반 추출 검수 항목을 정리했습니다.
분석을 끝낸 비상 채택본 지문을 문항으로 확장하는 단계입니다.
SMOAT — English AI Workbench
비상 채택본 한 단원을 분석지 한 장으로 만들어 보세요
교과서 지면을 사진이나 PDF로 올리면 본문 텍스트가 추출되고, 지문마다 직독직해·논리 구조·구문·어휘·출제 포인트를 담은 7개 섹션 A4 분석지가 만들어져 인쇄용 PDF로 배포됩니다. 같은 지문에서 만든 변형문제는 Word·한글 시험지로 조판됩니다. 비상 채택 과목 특정과 지문 목록만 끝나 있으면 나머지는 한 흐름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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